-Band Line Up-
Before My Life Fails
Crystal Lake
The Cops Inside Us (from Okinawa)
Endzweck
Birthplace
Venue : Gig-Antic Shibuya
Open : 18:00
Start : 18:45
And/Door : 1500/2000yen (Drink 600yen)
엔젝과 벌쓰플레이스의 두 밴드의 공동 프레젠트 쑈, The Serenade Is Yours 의 5번째 공연이다. 두 밴드가 주가 되어 새로운 밴드들을 발굴해 공연에 세워주는 의미의 공연이기도하다. 이번 공연에는 도쿄에서 활동하는 뉴스쿨 하드코어 밴드 Before My Life Fails 와 오키나와에서의 The Cops Inside Us 가 초청되었다.
5시 30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도착해 안면이 있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시간을 떼우다 공연은 시작했다. 공연장 소개를 하자면, Gig-Antic 은 시부야 동쪽 출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클럽으로, 붉은 벽돌의 2층 건물의 소규모 라이브 하우스다. 겉으로보면 꽤 크게 보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자그마한 규모로 모슁하기가 약간은 불편하다. (한국 기준으로 보자면 스컹크헬의 3분의 2정도.)
오프닝 밴드로 Before My Life Fails 가 연주를 시작했다. 최근 자주제작 2번째 데모를 내며 활발한 공연을 하는 밴드로, 멤버들의 연령대가 20대 초반인 아주 젊은 밴드다. 지금까지 40번을 넘는 라이브를 해오며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인바,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주 훌륭한 라이브를 해주었다. 최근 미국에서 유행하는 NWOAM 스타일의 밴드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체크해볼만한 밴드라고 생각한다. (
www.myspace.com/beforemylifefails)
2번째 밴드는 블러드 엑스 168 크루의 밴드인, Crystal Lake 였다. 예전에도 몇번 봐왔던 밴드로, 안정되고 탄탄한 연주력을 자랑했다. Crystal Lake 는 폐반이 되어버린 미니앨범 Free Will 에서의 Not Our War 와 1집 Dimension 의 곡들을 섞어서 플레이했고, 아직 베이시스트를 구하지 못한듯 세션을 기용해 베이스 파트를 채웠다.
3번째 밴드, The Cops Inside Us 는 먼 오키나와에서 와준 밴드로 마치 Endzweck 을 연상케하는 이모셔널 하드코어를 구사했다. 그러나 본인은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편의점을 가는 바람에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웠던.
드디어 주인공들의 등장이었다. 먼저 Endzweck 이 바톤을 앞 밴드로부터 이어받아 공연을 했다. 오늘은 특히 신곡도 2곡을 선보이는 무대이기도. 첫 곡으로 최근 앨범의 인트로 곡인 Time To Resist 로 포문을 열었고 Coercion Of Love, Bitter Smile 을 연이어 플레이했다. 그리고 첫 신곡 Take Back (가제) 을 소개했는데, 보컬 우에스기에 의하면 스웨덴의 Refused 를 의식한 곡이라고.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빠르고 스트레잇한 올드스쿨 하드코어를 연상시켰다. 연이어 Sound Of Military Boots, Destination 을 연주하며 사람들을 다이빙, 싱얼롱을 하게 만들었다. 또다른 신곡은 앞에서의 곡보다 좀 더 멜로딕한 느낌의 전형적인 엔젝 스타일이었다. 그리고 Endzweck 은 Monument 로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고 무대를 내려갔다. 조만간 9곡 수록, 20분대의 앨범이 나올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을 주목해주시길.
마지막 밴드인 Birthplace. 도쿄에서는 크나큰 인기를 자랑하는 밴드로 State Craft 가 없는 이 시점에 Loyal To The Grave 와 함께 Blood Axe 168 Crew 의 선봉장 격인 밴드이기도하다. 메틀릭한 리프와 멜로디가 잘 조화되 있는 밴드라고 생각하는데, 이 밴드 역시 10년 정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밴드인만큼, 아주 탄탄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1집의 At Twilight, Every Moment 등의 명곡들과 2집의 Not Wither 나 Genuine 등 도쿄 뉴스쿨 앤썸들을 플레이하며 하드코어 키드들의 다이빙, 모슁, 싱얼롱 3 박자를 모두 이끌어내주었다. 마지막 곡은 On Oath 로 장식했고, 역시 키드들의 원 모어에 응답하며 One's Real Mind(확실히 기억나지는 않으나)를 연주하며 The Serenade Is Yours 공연의 막은 내렸다.
집이 공연장에서 꽤 떨어져 있는지라, 공연이 끝나고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다 막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좋은 의도를 가지고 기획되는 공연인만큼 계속 이어나가줬으면 하는 바램이다.